- 신윤복(문근영)

문근영은 특유의 귀여움으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여성적인 매력을 강조한 화보와 영화 등으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문근영의 남장 연기가 걱정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제 첫방을 한 바람의 화원에서 문근영은 자연스러운 남장 연기를 보여주며 그런 걱정을 떨쳐버리게 했습니다.



신윤복 역을 맡은 문근영은 겉모습만 남장여자인줄 알았더니, 목소리까지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수준급으로 연기했습니다. 화원이 되기위해 도화서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남장 신윤복은 도화서에서 남자 생도들과 섞여서도 전혀 꿀리지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여성이기에 할 수 없는, 남자만 할 수 있는 도화서 화원을 하기위해 방에서 자신의 여성스러운 모습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하는 조선시대 여성 신윤복의 이면을 보니 안타까웠습니다.

- 단원 김홍도(박신양)

묘향산에서 자유로이 그림을 그리며, 호랑이와 동거동락하던 김홍도를 연기한 박신양.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야생 인간이었습니다. 쩐의 전쟁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열연은 바람의 화원에서도 빛을 보였습니다.



박신양은 첫 등장에서 호랑이를 가까이서 그리려고 합니다. 그는 침착하게 호랑이 바로 앞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실수로 연필을 떨어뜨리고 호랑이의 신경을 건들게 됩니다. 그는 호랑이와의 추격전을 벌이다 더이상 도망갈 곳이 없자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이 장면은 박신양이 실제로 호랑이를 맞닥뜨린 것이 아닙니다. 박신양은 따로 연기하고, CG로 호랑이를 합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앞에 아무것도 없는대도 눈앞에 실제로 호랑이가 있는 것처럼 실감나는 표정의 연기를 한 그의 모습을 보니 역시 박신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명에 의해 도화서로 돌아오게 된 김홍도는 별재로부터 외유사생에서 춘화를 그린 생도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게됩니다. 하지만 그는 그 그림이 춘화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부탁을 들어줄 수 없다면 다시 돌려보낸다는 별재의 말을 듣자 하겠다고 합니다. 정순왕후와 추종자들에게 눈의 가시인 그는 해야할 일이 있기때문입니다.

- 두 주인공의 만남

묘향산에서 그림을 그리던 김홍도는 어명을 받들어 한양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올라오던 길에서 단원 김홍도 자신이 그린 그림을 감상하려고 하던 신윤복을 보게됩니다. 자신의 그림을 보려던 김홍도에게 신윤복은 진작부터 자기가 보려던 그림이니 자신이 먼저 보겠다고 김홍도를 밀어냅니다. 둘은 다투게 되고 결국 그림은 반으로 찢어지고 맙니다. 그림값 반을 물어내라던 신윤복의 말에도 자신은 나랏일로 좀 바쁘다며 가버립니다. 둘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됬습니다.



둘은 도화서 칙간(뒷간)에서 다시 만납니다. 신윤복은 그때 찢어진 그림을 자신이 다시 그렸으니 김홍도에게 못받았던 300냥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김홍도는 단원 선생의 그림을 찢었으니 단원 선생에게 사죄를 하라고 합니다. 신윤복은 코웃음을 치지만 다른 생도들이 그에게 단원 선생이라고하자 신윤복은 깜짝 놀랍니다.

첫 방송에서 문근영은 신윤복의 연기를, 박신양은 김홍도의 역활을 감칠맛나게 해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두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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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첫방 '바람의 화원'을 통해 그림의 평가를 엿보다

    Tracked from 토토의 느낌표뜨락 2008/09/25 09:17

    채널을 무심코 돌리다가 박신양씨가 시꺼먼 얼굴을 하고 눈앞에서 모델이 된 호랑이를 숯으로 그리는 것을 보고 20년도 훨씬 전의 내 모습으로 숯대신 목탄으로 선의 강약조절감을 익히며 입시준비를 하던 때가 떠올라 어느새 드라마에 몰입되어 채널고정이 되었다. 김홍도는 남자로. 그림도. 일대기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만, 신윤복은 남자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자료가 미약하다 보니 한편으로는 여자가 남장하여 남자로 살다간 화가가 아니었을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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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더오픈 2008/09/25 11:01

    넘흐 잼나게 봤어요~~
    역시 박신양이라는 생각도 들고..
    전 무엇보다 다른 조연들의 연기가 참 기대됩니다^^

  2. 후아 2008/09/25 11:24

    보진 않았지만 꼭 봐야되겠네요.
    김홍도의 샤라쿠 설에 좀 버닝된 차에 잘됐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조선시대때 1냥이
    지금 돈으로 가치환산하면 약 4만원가량인데..
    굉장히 큰돈이죠. 300냥이면 1천2백만원이네요.ㅎㄷㄷ

  3. BlogIcon 꿈별 2008/09/26 00:42

    문근영씨 연기 너무 재밌고 잘하더라구요 ..

    선전하길 바라고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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