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이덕화편 볼만했다

어제 황금어장에서는 라디오스타를 결방해가며 이덕화가 게스트로 참여한 무릎팍도사를 1시간 내내 방영했습니다. 사실 이덕화가 게스트로 참여한 무릎팍도사는 재미없을 것 같았으나,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강호동이 이덕화에게 무슨 고민으로 찾아왔냐고 묻자 이덕화는 "자기야~ 나 고민 많아"라며 요즘 물고기가 잘 안잡힌다고 했습니다. 이덕화가 말하는 물고기는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진짜 물고기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충무로 영화제 위원장을 맡았는데 영화제라는 물고기가 안잡힌다고 했습니다.

이덕화는 잡으려고 하는 물고기는 안잡히고 나는 물고기, 오리, 갈매기, 노루 급기야 고압선이 낚인다면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낚시 이야기를 끝낸 이덕화는 내가 출연하면 시청자들이 머리를 궁금해 하기에 어쩔 수 없다며 가발에 관한 에피소드를 이어갔습니다.



가발이야기를 끝내자 강호동은 이덕화에게 도중에 정치인이 되려고했던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덕화는 한 지역구가 40~50만 되는데, 대한민국의 연예인도 30~40만 정도 된다며 그들을 대변해줄 정치인도 1~2명 정도는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며 그게 자신이 선거에 출마한 이유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덕화는 자신의 아버지에 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너무 일찍돌아가셨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렇게 무릎팍도사는 1시간을 채웠습니다. 길었지만 이덕화가 함께한 무릎팍도사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라디오스타 결방에 시청자 뿔났다

하지만 라디오스타를 기다리던 시청자를 황금어장 제작진이 너무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근 몇주동안 이러저러한 이유로 라디오스타가 결방되었습니다. 또한 이번주까지 무릎팍도사가 1시간 내내 방영되는 바람에 라디오스타가 결방되고 말았습니다.


▲  황금어장 시청자게시판


▲ 시청자 의견

시청자게시판에는 무릎팍도사 이덕화편 잘봤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라디오스타 결방으로 인해 화가 난 시청자들도 만만찮게 많았습니다. 라디오스타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왜 화가 났을까요?

1. 계속되는 결방

서태지에 밀리고 올림픽에 밀린 라디오스타 이덕화에 또 밀렸습니다. 이덕화 편의 경우 분량을 나눠서 2번에 걸쳐 방영하거나, 40분으로 편집해서 방영하는 방법도 있었는데도 라디오스타를 결방시켰습니다.

2. 27일에 방영하는데 27일에 결방공지 띄운 황금어장

라디오스타가 결방이 되면 전주에 예고를 하거나, 좀 더 일찍 홈페이지에 공지를 했어야 했는데 방송 당일 오후에 공지를 했습니다. 너무 늦게 공지를 하는 바람에 결방을 몰랐던 시청자들도 상당할 것입니다.

3. 방송도중 나온 되고송


무릎팍도사에서 이덕화가 나스샤타와의 만남에 관한 에피소드를 끝낸 약 35분 쯤이 지났을때, 노래가 하나 흘러나왔습니다. "낚시 얘기하면 20분이 되고 가발 얘기하면 40분이 되고 이대로 가면 60분을 넘기고 무릎팍 생각대로 하면 될까...?"라는 되고송(?)이 흘러나왔습니다.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시작되고서 라디오스타가 결방될 것이라는 표현은 이 되고송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라디오스타 결방에 대한 사과표현은 고사하고 장난치는식의 표현이 시청자들을 더 화나게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라디오스타 제대로 방영할까?


무릎팍도사가 끝나고 라디오스타 예고가 1분정도 나오더군요. 끝부분에 '다음주 무릎팍도사 게스트 장미란이라고?'라면서 '라디오스타는 늘 불안합니다'라는 자막이 떴습니다. 라디오스타만 불안하겠습니까?
라디오스타가 방영될까? 안될까? 하며 방영여부를 운에 맡기는 시청자들도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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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도아 2008/08/28 09:56

    저도 크크섬의 비밀을 몇주째 결방해서 MBC의 작태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어제 라디오스타가 결방하는 것을 보니 아니더군요.

    • BlogIcon 버즈 2008/08/28 10:35

      방송시간은 시청자들과의 약속이죠.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 여비 2008/08/28 19:28

    어제 졸린 눈을 비비며..
    무릎팍이 끝나면 라디오 스타 하겠구나..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다음주 예고가 나오더군요..
    이건 시청자를 우롱하는 거죠..
    제가 마봉춘을 편애하는 편이지만
    어제는 진짜 용납도 납득도 안 되더군요..
    몇 주만에 라디오 스타였는데.. ㅠ.ㅠ

    • BlogIcon 버즈 2008/08/28 19:47

      여비님 그 기분 이해합니다.

      무릎팍도사만 보다가 절망하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3. BlogIcon 맨큐 2008/08/29 02:04

    요즘은 무릎팍도사보다 라디오스타를 기다리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

  4. 줏어먹는개그를해도 라스가 좋아 2008/08/30 22:23

    나같은 경우는 솔직히 이제 무릎팍 도사를 기다리지 않는다.
    라디오 스타를 기다리며 무플팍 도사를 보는것이다.
    비단 나만 그런가? 물론 내 주위긴 하지만.
    내주위 MBC 황금어장을 보는 사람이라면 다 그렇던데?
    근데, 이 블로거 뉴스 처럼. 정말 이건 화날일이다.
    라디오 스타에게갈 나의 시청권이 왜 무픞팍 도사에게 갔는지?
    내 어린시절 멋진 아저씨 이덕화가 맘에 안들었다는게 아니다.
    말을 해줘야 될것 아닌가. 첨에라도.
    막판에 되고송 나올때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몰랐었다.
    근데 허무하게 라디오 스타 예고 30초 보여주면서 끝내는데.
    CP가 맛이 갔는지 PD가 맛이 갔는지. 갔다고 혀를 끌끌차게 되었다.
    본방 사수 하는 쇼는 이제 놀러와 무한도전과 패밀리가 떴다 밖에 없게되었네.
    다 다운받아서 보고 싶은장면만 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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