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전부터 끝까지 말많던 베이징 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때로는 재밌기도 하고, 때로는 슬프기도, 때론 기분 나쁜 사건까지 베이징 올림픽 내내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10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참고하실 점은 이전에 따로 포스팅을 한 것 대부분은 여기에 나열하지 않았습니다. 여기 없는 다른 사건들은 베이징2008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짝퉁 개막식

화려한 불꽃으로 베이징 하늘을 수놓아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개막식 불꽃놀이 중 일부가 CG인 것으로 밝혀져 실망을 주었습니다. 개막식 연출담당자에 의하면 1년 동안 준비한 CG라고 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목소리와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인들의 인기스타가 된 린마오커가 개막식에 부른 노래가 립싱크(실제로 노래 부른 것은 양쯔이이)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5세 소녀 리무쯔의 피하노 합주 역시 미리 녹음된 것을 재생한 것이었습니다.
2. 개막식에 등장한 블루스크린

중국의 유명한 체조선수 리닝이 성화를 점화하기위해 경기장을 한바퀴 도는 도중, 컴퓨터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블루스크린이 반사되어 지붕에 보였습니다. 베이징 올림픽도 피해갈 수 없는 말그대로 '공포의 블루 스크린'입니다.
3. 이명박 대통령의 거꾸로 태극기

이명박 대통령이 여자 핸드볼 경기 응원현장에서 태극무늬 상하가 바뀐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현지 응원단으로부터 조달한 태극기 중 문제가 된 태극기가 하필이면 이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연합뉴스에서는 포털에 배치된 이명박 대통령이 거꾸로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사진을 태극기가 보이지 않는 사진으로 교체했습니다.
4. 北 사격 김정수 선수 도핑 적발

50m권총과 공기권총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북한의 김정수 선수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베타 차단제의 일종인 프로프라놀롤 양성반응이 나타나 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그는 호흡 곤란 증세 때문에 '구심환'이라고 불리는 한약을 먹었다고 해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선수는 북한으로 돌아가 신변이 안전할지 의문입니다.
5. 이탈리아 선수들이 남현희를 왕따시키다?

여자 펜싱에서 은메달을 딴 남현희 선수가 이탈리아 선수와 떨어져, 홀로 남겨진 사진이 한 유명 신문사에 의해 "왕따가 된 남현희"라는 제목으로 공개되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댓글)은 "눈물이 난다", "이탈리아 개매너들이 남현희를 왕따시켰다"며 흥분했습니다.
하지만 이태리에서 실제로 펜싱 시상식을 봤다는 네티즌의 주장에 의하면, 이탈리아 선수들이 남현희 선수에게 자신들만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남현희 선수에게 협조를 구한 후,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것을 사진기자가 찍어서 올린 것이었습니다.
[참고글] 이태리에서 본 펜싱 시상식(다음 텔레비존)
6. 중국 응원단 비매너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여준 중국 응원단의 수준은 최악이었습니다. 중국 응원단은 다른 나라 선수와의 경기에서 자국 선수를 응원하기 보다는 타국 선수를 방해하는데 초점을 둔 것 같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양궁경기만 봐도 우리나라 선수가 쏘려고 하자 야유나 휘바람, 호루라기를 불며 방해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관람규정에 따르면 호루라기는 반입금지 품목입니다.
중국 응원단이 보여준 기가 막힌 비매너 덕분에 당분간은 "짜요"만 들어도 짜증이 날 것 같습니다.
7.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는 납이 들었나?

ⓒ REUTERS
중국의 금메달 제조업체 '바이펀지바이'에 근무한다고 밝힌 한 중국 네티즌이 금메달에 납이 들어있다고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네티즌은 금메달에 옥을 끼워 넣으면서 일반적인 도금이 아닌 특별한 방법을 도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납이 포함됬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조직위 측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은 은 99.9%에 순금 6g을 도금해 만든다며, 금메달에 납이 들어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네티즌이 근무한다던 '바이펀지바이'이라는 금메달 제조업체는 실제로 존재하는 업체가 아니라고 합니다.
중국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해프닝에 불과한 사건이었습니다.
8. 아르메니아의 아브라하미안, 동메달 거부

아르메니아의 레스링 선수인 아브라하미안가 그레코로만형 84Kg급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미구치에게 패한 뒤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동메달 결정전까지 치른 아브라하미안은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받자마자 시상식 바닥에 두고 퇴장했습니다. 이에 IOC는 아브라하미안을 실격처리하고 동메달을 회수했습니다.
9. 쿠바 태권도 선수, 심판 폭행

태권도 남자 80㎏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쿠바의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는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다가, 주심이 경기지연으로 기권패를 선언하자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결국 주심의 머리를 향해 발길질을 했습니다.
태권도 룰에 의하면 부상으로 인해 긴급치료를 받을시에 1분을 주고, 추가로 요청이 없으면 경기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기권패'를 선언하게 됩니다. 아마 이 쿠바선수가 룰을 몰랐거나, 알았어도 당시 생각이 나지않아 신청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순간의 분을 못참고 심판을 폭행하는 바람에 메달은 커녕 영구제명 당하고 말았습니다.
10. 폐막식

폐막식 역시 중국답게 사람수로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머리에, 똑같은 옷에, 똑같은 행동을 하는 중국인들을 계속 보니 짜증이 났습니다. 규모는 컸지만 사람의 시선을 지속적으로 집중시키기에는 뭔가가 부족했습니다.
아마도 화려한 색채에 어떤 부류는 뛰고, 어떤 부류는 날고, 어떤 부류는 뱅글뱅글 도니 지속적으로 집중이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중국의 전체주의적인 공연에 질린 것이랄까요. 규모는 작지만 개성이 강한 런던 올림픽 10분 공연이 훨신 보기 편했습니다.

폐막식은 전체적으로 세계화합보다는 소수민족화합에 신경을 쓴 것 같았습니다. 폐막식 시작부터 소수민족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와 중국 국가를 불렀고, 폐막식 끝무렵에는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가수들이 모여서 내사랑 베이징(베이징 베이징 워아이니 베이징)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비는 왜 참여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 스타일의 머리를 하고 나와서, 중화권 가수들과 중국 노래를 부르는 비는 영락없는 중화권 가수였습니다.
참고하실 점은 이전에 따로 포스팅을 한 것 대부분은 여기에 나열하지 않았습니다. 여기 없는 다른 사건들은 베이징2008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짝퉁 개막식
화려한 불꽃으로 베이징 하늘을 수놓아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개막식 불꽃놀이 중 일부가 CG인 것으로 밝혀져 실망을 주었습니다. 개막식 연출담당자에 의하면 1년 동안 준비한 CG라고 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목소리와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인들의 인기스타가 된 린마오커가 개막식에 부른 노래가 립싱크(실제로 노래 부른 것은 양쯔이이)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5세 소녀 리무쯔의 피하노 합주 역시 미리 녹음된 것을 재생한 것이었습니다.
2. 개막식에 등장한 블루스크린
중국의 유명한 체조선수 리닝이 성화를 점화하기위해 경기장을 한바퀴 도는 도중, 컴퓨터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블루스크린이 반사되어 지붕에 보였습니다. 베이징 올림픽도 피해갈 수 없는 말그대로 '공포의 블루 스크린'입니다.
3. 이명박 대통령의 거꾸로 태극기
이명박 대통령이 여자 핸드볼 경기 응원현장에서 태극무늬 상하가 바뀐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현지 응원단으로부터 조달한 태극기 중 문제가 된 태극기가 하필이면 이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연합뉴스에서는 포털에 배치된 이명박 대통령이 거꾸로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사진을 태극기가 보이지 않는 사진으로 교체했습니다.
4. 北 사격 김정수 선수 도핑 적발
50m권총과 공기권총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북한의 김정수 선수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베타 차단제의 일종인 프로프라놀롤 양성반응이 나타나 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그는 호흡 곤란 증세 때문에 '구심환'이라고 불리는 한약을 먹었다고 해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선수는 북한으로 돌아가 신변이 안전할지 의문입니다.
5. 이탈리아 선수들이 남현희를 왕따시키다?
여자 펜싱에서 은메달을 딴 남현희 선수가 이탈리아 선수와 떨어져, 홀로 남겨진 사진이 한 유명 신문사에 의해 "왕따가 된 남현희"라는 제목으로 공개되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댓글)은 "눈물이 난다", "이탈리아 개매너들이 남현희를 왕따시켰다"며 흥분했습니다.
하지만 이태리에서 실제로 펜싱 시상식을 봤다는 네티즌의 주장에 의하면, 이탈리아 선수들이 남현희 선수에게 자신들만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남현희 선수에게 협조를 구한 후,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것을 사진기자가 찍어서 올린 것이었습니다.
[참고글] 이태리에서 본 펜싱 시상식(다음 텔레비존)
6. 중국 응원단 비매너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여준 중국 응원단의 수준은 최악이었습니다. 중국 응원단은 다른 나라 선수와의 경기에서 자국 선수를 응원하기 보다는 타국 선수를 방해하는데 초점을 둔 것 같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양궁경기만 봐도 우리나라 선수가 쏘려고 하자 야유나 휘바람, 호루라기를 불며 방해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관람규정에 따르면 호루라기는 반입금지 품목입니다.
중국 응원단이 보여준 기가 막힌 비매너 덕분에 당분간은 "짜요"만 들어도 짜증이 날 것 같습니다.
7.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는 납이 들었나?
ⓒ REUTERS
중국의 금메달 제조업체 '바이펀지바이'에 근무한다고 밝힌 한 중국 네티즌이 금메달에 납이 들어있다고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네티즌은 금메달에 옥을 끼워 넣으면서 일반적인 도금이 아닌 특별한 방법을 도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납이 포함됬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조직위 측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은 은 99.9%에 순금 6g을 도금해 만든다며, 금메달에 납이 들어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네티즌이 근무한다던 '바이펀지바이'이라는 금메달 제조업체는 실제로 존재하는 업체가 아니라고 합니다.
중국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해프닝에 불과한 사건이었습니다.
8. 아르메니아의 아브라하미안, 동메달 거부
아르메니아의 레스링 선수인 아브라하미안가 그레코로만형 84Kg급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미구치에게 패한 뒤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동메달 결정전까지 치른 아브라하미안은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받자마자 시상식 바닥에 두고 퇴장했습니다. 이에 IOC는 아브라하미안을 실격처리하고 동메달을 회수했습니다.
9. 쿠바 태권도 선수, 심판 폭행
태권도 남자 80㎏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쿠바의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는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다가, 주심이 경기지연으로 기권패를 선언하자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결국 주심의 머리를 향해 발길질을 했습니다.
태권도 룰에 의하면 부상으로 인해 긴급치료를 받을시에 1분을 주고, 추가로 요청이 없으면 경기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기권패'를 선언하게 됩니다. 아마 이 쿠바선수가 룰을 몰랐거나, 알았어도 당시 생각이 나지않아 신청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순간의 분을 못참고 심판을 폭행하는 바람에 메달은 커녕 영구제명 당하고 말았습니다.
10. 폐막식
폐막식 역시 중국답게 사람수로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머리에, 똑같은 옷에, 똑같은 행동을 하는 중국인들을 계속 보니 짜증이 났습니다. 규모는 컸지만 사람의 시선을 지속적으로 집중시키기에는 뭔가가 부족했습니다.
아마도 화려한 색채에 어떤 부류는 뛰고, 어떤 부류는 날고, 어떤 부류는 뱅글뱅글 도니 지속적으로 집중이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중국의 전체주의적인 공연에 질린 것이랄까요. 규모는 작지만 개성이 강한 런던 올림픽 10분 공연이 훨신 보기 편했습니다.
폐막식은 전체적으로 세계화합보다는 소수민족화합에 신경을 쓴 것 같았습니다. 폐막식 시작부터 소수민족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와 중국 국가를 불렀고, 폐막식 끝무렵에는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가수들이 모여서 내사랑 베이징(베이징 베이징 워아이니 베이징)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비는 왜 참여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 스타일의 머리를 하고 나와서, 중화권 가수들과 중국 노래를 부르는 비는 영락없는 중화권 가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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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쿠바 태권도의 심판 폭행이 정말 압권이었죠 ㅠ
잘 정리해주셨네요~ 잘봤습니다^^
잘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길...
깔끔하게 잘 정리해 주셨네요.
특히 블로그 자체가 굉장히 깔끔하네요.
부러워요~
근데 이 스킨 티스토리에 적용되나요?
레이지폭스님 방문 감사합니다.
이 스킨 티스토리에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http://plyfly.net/2630214?category=8를 참고해주세요.
오늘도 시원한 하루 되시길^^
올림픽 끝나면 저도 이렇게 정리를 좀 해볼까 했었는데,
지난 주말과 이번 주초에는 시간이 너무 없더라구요.
결국, 못적었는데, 버즈님이 적어주셨네요.
너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제가 다 만족스럽습니다.^^
버즈님,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잡학소식님 방문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되시길^^
짝퉁 개막식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립싱크에, 짝퉁 소수민족에..-_-;
저도 못잊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