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궁지(?)에 몰린 농심이 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쓴소리 방이라는 게시판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쓴소리를 듣겠다는 것인데요.

쓴소리 방을 처음 가시는분들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홈페이지 아래(위의 이미지 참고) 배너를 통하시거나 www.promise-tree.com 를 통해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쓴소리방 게시물 목록입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않아서인지 게시글 수는 적은편입니다. 여기 분위기는 싸늘한 편이며, 게시물도 쓴소리라기보단 싸늘한 소리라고 보는 것이 옳을듯한 게시물이 대부분입니다. 관리자는 소비자들의 싸늘한 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답변을 달고 있습니다.




답변자도 미치겠다~




'앞으로도 주욱~ 만들겠다'는 대단한(?) 근성




믿어달랜다ㅠㅠ




'미국산 쇠고기 절대 안쓰겠다'




다소 격렬한 비판도 겸허하게(?) 받아드린다.

보통 게시물이 많으면 기계적인 답글를 주기 일쑤인데 이 곳에서는 copy&paste(복사/붙여넣기) 답변이 아닌 비교적 성의있는 답변을 주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문과 답변 모두 모아둔 것은 여기까지구요~ 아래는 답변들만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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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답변] 건널수 없는 강을 건느셨군요. 배떠났습니다. 2008/06/30
 
많이 움찔하고 있습니다.
정말 소비자들이 참 무서운 것도 솔직한 고백입니다.
그래서 비참해 보여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하는 것이 저희 입장이랍니다.
그래도 라면맛은 자신있습니다. 미국수출도 매년 늘려가고 있습니다. 농심의 1만명 직원들의 헌신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만하기가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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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답변] 농심은 못믿겠습니다... 2008/06/30
 
그저 제대로 된 식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40년 기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렇게 여러분의 신뢰를 깬 것은 4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런 만큼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저 제대로 된 식품을 만들겠다는 저희 기업 정신을 다시 다잡고,
다시 돈 내시고 제품을 사드실 수 있도록 정말, 정말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번만 다시 믿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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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답변] 한편의 코미디를 하시는 군요..... 2008/07/01
 
고객님.

저희 과자 몇개 쥐어주면 다 될 것이라는 생각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저희도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저희가 얼마나 반성해야할 것들이 많은지,
고객님들이 얼마나 많이 화가 나 계신지 정말이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을 다른 누구의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 스스로를 탓하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農心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 마음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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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답변] 농심 엄살이 심하네요~~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고객님께서 제일 좋아해주시던 먹거리가 바로 저희 농심이었는데
그 마음을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두려운 것은 당장에 판매량이 아닙니다.
솔직히 예전이었다면 판매량만을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40년 동안 쌓아온 신뢰가 이렇게 무너져 내리는 것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모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안전한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겠습니다.
한번만 더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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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답변] 게시판 소비자 글과 답글 2008/07/02
 
하고 싶은 말, 해야 될 말은 많으나 그 말을 다 담아낼 수 없다는 사실.
우리가 하면 변명이 되고, 오해가 되는 이 서글픈 현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못부르면 무엇이라고 불러여 합니까? 유통과정에서의 문제를 유통과정에서의 문제라고 말해도 비난을 받는 이 참혹한 현실에 힘이듭니다.
그래서입니다. 만족할 만한 답변이 즉각즉각 안올라오는 이유말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쓴소리를 듣는 방입니다. 듣고 나서 그저 답글을 달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회사차원에서 농심전체가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는 의지의 소산입니다.
믿어달라는 못하겠고 지켜봐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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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답변] 관리자님 어쩌서 말투가 그렇게 명박스럽나요? 2008/07/03
 
말투가 맘에 안드셨다니 죄송합니다.
쓴소리에 대한 답변은 말보다는 실제 행동으로 보여드릴 것이기 때문에 댓글 자체로 만족을 드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논리적이고 비논리적이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저희가 가지고 있는 마음 그대로입니다. 설명이 변명이되고 이해가 오해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 지금 저희가 할 수있는 유일한 말씀은 죄송하다는 말씀 뿐입니다. 구체적인 개선안을 말로 해야 무엇하겠습니까 행동으로 보여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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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답변] 쓴소리를 쓰는데 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2008/07/04
 
저희가 할 수 있는 보복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메일과 연락처는 대부분 원하시는대로 쓰시고 계십니다.
욕먹는 것은 사실 고역입니다만 지금은 욕먹어도 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 관리자의 답변에서 처절함이 뼈속까지 느껴집니다. -_-;; 정말 농심이 이만큼 처절함을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농심의 마음이 이 곳에서 답변하는 관리자의 마음과 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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